지난해 '소득양극화'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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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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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소득분배지표가 모두 악화돼 '소득양극화'가 심해졌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 소득 5분위배율, 상대적 빈곤율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0.357로 전년보다 0.003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수치가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

소득 5분위배율은 7.06배로 전년보다 0.05배P 증가했다. 소득 5분위배율은 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것으로, 높을수록 소득분배 불균형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다.

중위소득 50% 이하에 속한 인구를 전체 인구수로 나눈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은 17.9%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임시일용직 감소, 기초연금 도입효과 감소 등에 따른 1분위(소득 수준이 가장 낮음) 소득 증가폭 정체로 2016년 소득분배지표가 악화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8164만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가구의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4.5% 늘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7.8%로 전년보다 2.4%P 하락했다.

2016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5010만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2017년 3월 말 기준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8세로, 실제 은퇴한 연령은 62.1세로 나타났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