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 10년간 배송 1위 지역은 '서울 강남구'"

SK플래닛(대표 이인찬) 11번가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가 전국 269개 시·군·구에서 가장 많은 배송 건 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누적 배송건수는 총 1476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군·구 평균 279만여 건 대비 약 5.2배 많았다. 서울 송파구(1080만여건), 경기도 화성시(1032만여건), 서울 관악구(986만여건), 서울 서초구(946만여건), 성남시 분당구(931만여건), 서울 강서구(917만여건), 경기도 남양주시(831만여건)가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구에서 11번가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은 '30대 여성'(16.8%)으로 나타났다. 쌀, 채소, 과일 등 농산상품이 결제거래액 1위, 커피·생수·음료'가 결제건수 1위에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는 경기도(25.2%)가 1위에 올랐다. 서울특별시(23.9%), 부산광역시(6.2%), 경상남도(5.9%), 인천광역시(5.5%), 경상북도(4.4%), 대구광역시(4.4%), 충청남도(4.0%), 대전광역시(3.1%), 전라북도(3.0%) 순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지난 10년간 배송 1위 지역은 '서울 강남구'"

지난 10년 간 월요일(18%)에는 결제비중이 가장 낮은 토요일(9%) 보다 2배 많은 결제 수요가 몰렸다. 하루 중 오전 11시에는 시간당 평균 결제건수보다 1.6배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고객 선호 상품군을 살펴보면 2008~2009년 론칭 초기에는 PC화면으로 직관적 구매와 비교가 가능한 패션 카테고리 상품이 결제건수 기준 상위 30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10~2013년에는 반복구매형 '생필품'이 주요 구매 품목으로 떠올랐다.

2014년부터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자쿠폰 구매량이 크게 늘었다. 외식상품권, 편의점이용권, 모바일상품권 등이 결제건수 상위에 올랐다. 해외항공권도 약진했다.

지난 10년간 거래액이 가장 많이 성장한 카테고리는 2008년(3~12월) 대비 2017년(3~12월) 거래액이 100배 가까이 증가한 '패션잡화'로 나타났다. 오픈 초기부터 오프라인 개별 소호몰, 편집숍, SPA 브랜드를 속속 입점한 덕이다. 같은 기간 '생활가전' 거래액은 70배 가량 증가했다. 여가, 취미, 건강관리 관련 상품군 거래액도 20배 이상 늘었다.
김현진 SK플래닛 11번가 프러덕트 이노베이션 추진단장은 “11번가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는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업계 역사”라면서 “커머스플랫폼과 빅데이터로 시너지를 내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독보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 "지난 10년간 배송 1위 지역은 '서울 강남구'"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