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빛낼 젊은 과학자 26인, 차세대 한림원 멤버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보유한 젊은 과학자 26인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신입회원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간 역행 거울', '초고해상도 슈퍼렌즈' 등 창의 연구로 물리학계 주목을 받은 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수리 유체역학 난제를 해결해 스타 여성 수학자로 부상한 배명진 포스텍 교수 등이 포함됐다.

박용근 KAIST 교수
박용근 KAIST 교수
배명진 포스텍 교수
배명진 포스텍 교수

신입 회원 평균 연령은 만 41.1세로, 조승환 포스텍 교수(1983년생) 등 30대 6명도 이름을 올렸다. 김순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선임연구원 등 여성 회원 5인이 Y-KAST에 새로 합류했다. 신입 회원패 수여식은 26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2월 출범한 Y-KAST는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자 주축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영아카데미다. 현재 회원은 99명이다. 일본, 스웨덴, 미국, 이스라엘 등 해외 젊은 과학자와 교류하고 있다.

이명철 원장은 “Y-KAST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이 조기에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정책과 연구 환경에 대해 젊은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도 Y-KAST 신입회원 명단

▲정책학부 오채운(녹색기술센터) ▲이학부 김덕진(서울대), 김상현(서울대), 박용근(KAIST), 배명진(POSTECH), 백대현(서울대), 조승환(POSTECH) ▲공학부 김순현(DGIST), 김범준(KAIST), 김상현(연세대), 김성재(서울대), 김수영(중앙대), 오준학(POSTECH), 이건재(KAIST), 장호원(서울대), 조정호(성균관대) ▲농수산학부 손기훈(POSTECH), 이대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은(서울대) ▲의약학부 김진성(연세대), 박상민(서울대), 신애선(서울대), 이혁진(이화여대), 주영석(KAIST), 최무림(서울대), 최승홍(서울대)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