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다방, 빅데이터로 '날개'

다방 전속모델 혜리.(사진=스테이션3 제공)
다방 전속모델 혜리.(사진=스테이션3 제공)

부동산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다방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대표 한유순)가 빅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인다.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색다른 매물 검색 경험을 선보인다.

최근 '쉬운 방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지역을 택하면 많이 검색된 내용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다른 사람이 어떤 기준으로 방을 골랐는지 엿볼 수 있다. 방을 구해 본 경험이 적은 20~30대에게 유용하다. 다방은 5년 누적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솔루션을 개발했다.

부동산 거래 주체별 특화 서비스도 내놓는다. 임대인에게는 부동산 컨설팅, 공인중개사에게는 지역 부동산 정보·트렌드, 사용자에게는 맞춤형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각각 지원한다. 그동안 축적된 공인중개사 전용 시스템 '다방프로'와 월세 자동 결제 시스템 '다방페이' 데이터를 활용, 구현한다.

다방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 지난해 4월 '데이터 분석센터'를 세웠다. 사용자 주거 환경과 트렌드, 부동산 시장 동향을 살피는 곳이다. 이렇게 모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다방면 스코어'를 출시했다. 매물 가격, 교통, 관리비, 옵션, 편의시설 등을 지수화해서 한눈에 보여 준다.

사용자 맞춤형 매물 정보를 골라 주기도 한다. '개인화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가 대표 사례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지역·매물 형태별 평균 전월세 시세 정보도 소개한다.

다방은 사용자 중심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원하는 방을 최대 3개까지 한 화면에 띄워 놓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생활용품 쇼핑몰 '다방샵'과 오프라인 부동산 상담센터 '다방 케어센터'도 열었다.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도 내놓을 방침이다.

다방은 2013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이듬해 12월 벼룩시장과 알바천국을 보유한 '미디어윌'에 인수됐다. 2015년 4월 가수 겸 연기자 혜리를 전속 모델로 기용하며 주목을 끌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1500만건, 월간 사용자 300만명을 넘겼다. 매출도 2016년 94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을 돌파했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다방은 등록된 매물을 지수화한 다방면의 스코어와 개인화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데이터의 높은 활용성을 증명했다”면서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 다방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션3 개요

자료=스테이션3 제공

[미래기업포커스]다방, 빅데이터로 '날개'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