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차기 아이폰용 패널 5월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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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ID 동작 이미지(출처: 애플 홈페이지)
<페이스ID 동작 이미지(출처: 애플 홈페이지)>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음 달부터 차기 아이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생산한다. 아이폰Ⅹ(텐) 생산량 급감으로 얼어붙은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올해 OLED 생산량을 당초 예상보다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5월부터 신형 OLED 아이폰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사와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아이폰Ⅹ 재고 조정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A3 라인 가동도 재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월부터 패널을 생산, 차기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물량을 쌓아 둘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 준비에 나서면서 관련 부품·소재, 후공정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의 계절성 비수기와 생산량 축소가 겹쳐 어려운 시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다음 달부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협력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 급감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베트남 후공정 협력사도 차기 아이폰 생산에 대비하고 있다. 일시 중단한 아이폰Ⅹ용 디스플레이 물량도 조금씩 생기면서 생산 라인을 다시 가동했다. 5월 신규 모델 생산 일정을 잡는 등 차기 OLED 아이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아이폰 신형에 탑재할 패널은 전작 대비 큰 기술 변화가 없어 기존 라인을 거의 그대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5월 차기 아이폰 디스플레이 초도 생산 물량이 월 200만~300만개에서 시작해 6월 이후 약 2배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아이폰X용 패널 초도 생산 시기와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직 업체에 정식으로 생산 물량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물량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시장 분위기를 살펴 가며 예상 물량을 가늠하고 있지만 기존 라인에서 이미 생산 준비를 마친 만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 경험이 있어 올해는 물량 공급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신규 물량 생산을 시작하면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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