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솔루션 전문업체 제닉스스튜디오는 화재, 누수, 정전 등 건물환경을 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솔루온'을 개발하고 영업파트너사인 젠스타를 통해 향후 3년간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빌딩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설치·서비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약 2만평 규모 을지로 페럼타워에도 해당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솔루온은 화재, 누수, 정전, 기기오작동 감지 모듈 4개로 이뤄진다. 가스, 수분, 온도, 습도, 전압감지 센서와 정전감지회로가 각 모듈에 탑재돼 있다. 물적 자산 상황을 초 단위로 센싱해 정상-주의-경보-발생 총 4단계로 나눠 모바일 앱과 관제 사이트로 알려준다. 6축 자이로 센서(가속도, 각속도)도 내장해 설치된 센서 기기가 부착 부위에서 이탈했을 때 이를 고지해준다.
관리자는 관제 사이트를 통해 센서별로 모니터링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센서 민감도 조정 역시 가능하다. 다양한 로그 기록을 남기고 자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미국 샘텍사의 LPWA-LoRa(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 기술) 통신 칩셋을 탑재했다. 선이 없어 설치가 편리하고 별도 통신 비용 없이 안정적으로 센싱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일희 제닉스스튜디오 대표는 “솔루온 센서는 위험상황 발생 시 1초 이내에 감지하고 5초 이내에 앱과 관제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알려준다”면서 “추후 솔루온을 기반으로 기기설비의 예방점검과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점검 솔루션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