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만한 전문가 찾는다면…명함 앱 리멤버, 매칭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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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명함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가 비즈니스포털로 거듭난다. 사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사람을 리멤버에서 찾게 하는 게 목표다. 첫 단추를 전문가 매칭 서비스로 꿴다.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가 내년 초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출시한다. 사업 도중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때 믿을 만한 사람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신뢰성에 방점을 찍고 플랫폼을 구성한다. 기존 전문가 검색 서비스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 라인업은 자격증 보유 기준으로 꾸린다. 희망자에 한해 신청 받을 계획이다. 향후 전문 지식, 경험을 갖춘 일반 직장인으로 등록 대상을 넓힌다.

현재 매칭 방식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전체 리스트에서 신뢰성 높은 전문가를 선별, 맞춤형으로 이어줄 방침이다. 지인을 통해 전문가를 추천받는 시스템 도입도 논의 중이다. 앞서 리멤버는 지인 추천 시스템에 대한 자체 검증을 마쳤다.

전문가 프로필 페이지를 별도 개설한다. 공개할 신상정보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연락처, 이메일, 주소 중 고르면 된다. 세부 수익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가로부터는 검색 광고료, 소비자에게는 중계 수수료 부과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리멤버는 전문가 매칭 서비스로 재도약에 나선다. 다만 쉽지 않은 도전이다. 명함 앱 시장에서 유례가 없었던 시도이기 때문이다. 명함 내 글자, 숫자를 사람이 직접 입력하거나 문자인식(OCR) 기술로 읽어내는 것이 유일한 사업 모델이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신뢰성 기준으로 전문가를 찾아주는 게 서비스 핵심”이라며 “전문가 리스트, 질의응답(Q&A),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켜나갈 목표”라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현재 회원 250만명을 보유했다. 성장 인계점을 넘어서면서 회원 증가 속도가 가팔라졌다. 올 7월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넉달도 안 돼 50만명을 추가 확보했다. 리멤버는 인계점을 200만명으로 봤다.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올해 5월 일본에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계한 명함관리 앱 '마이브릿지'를 선보였다.

드라마앤컴퍼니는 2014년 1월 리멤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라인으로부터 지난해 말 100억원, 최근에 다시 200억원을 투자받으며 치고나갈 채비를 끝냈다. 지난해 말에는 라인플러스와 네이버에 피인수됐다.

최 대표는 “내년을 비즈니스포털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정했다”며 “필요한 사람을 잘 찾아 연결해주겠다는 회사 미션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