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의원 "AI 발전하려면 빅데이터 이용 자유로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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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이 3일 CMB광주방송 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광주 산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경진 의원이 3일 CMB광주방송 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광주 산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법과 제도 정비를 기다리다가 과학기술 진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3일 '인공지능 기반 광주 산업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힘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역량”이라면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분야가 AI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성패는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 여부”라면서 “선진국이 개인정보 활용·수집·유통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산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가로막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중국이 2015년부터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고 파는 '빅데이터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도 비식별정보 활용 때 사전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해 15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데이터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며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는 2020년까지 5년간 총 4061억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후 탄력을 받고 있는 이 사업은 연말까지 AI중심 집적단지 준비단 발족, 기업 AI 아이템 수요조사, 종합지원 협의체 구성 등 기본 추진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핵심 요소인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파워 등을 포함하는 인프라지원, 창업 및 기업지원, R&D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하고 AI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날 토론에는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 김덕모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종환 KAIST 교수, 김수형 전남대 교수, 최선오 호남대 교수, 한상규 한국전력 처장,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인공지능기반 광주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 의원은 “세계적 인재로 구성된 인공지능 거점 창업 단지가 조성되면 광주는 인공지능이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면서 “4차 산업 서비스나 제품 품질이 업그레이드되고 국가 전체 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