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네이버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 자신..대덕특구 연계 무한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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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일자리 창출이나 단순한 경제적 이득 측면으로만 접근하면 진정한 가치를 놓칠 수 있습니다. 연구 중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복합단지로 재탄생할 대덕특구와 연계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11일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지역 내 대덕특구 등 인프라와 연계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대전시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LH대전충남지역본부와 네이버에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 둔곡지구 내 15만1000㎡ 부지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네이버는 전국 지자체가 제안한 96개 부지 중 전문가 1차 검토를 거쳐 대전을 비롯한 세종(2개), 대구, 평택(2개), 음성, 구미, 김천 등 10개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현장 실사를 거쳐 올해 말까지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시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최적의 부지가 대전임을 확신한다며 대덕특구연구단지에 위치한 26개 출연연과 카이스트 등 다른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과학인프라, 우수 인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 네이버 데이터센터 착공이 내년에 가능하고 전력과 통신, 용수공급, 부지용도 등 모든 요구조건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시장은 “대전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20여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고 인근에 관련 기업 등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면서 “예정 부지 인근에 공동주택단지가 없어 민원발생 소지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계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등과 연계해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산업을 육성해 진정한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장기적 계획도 밝혔다.

정 부시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는 AI밸리를 형성하면 데이터산업의 대한민국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지역 내 우수 교육 기관에서 양성되는 인재들은 가치를 창출하는 벤처기업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창업붐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전 행정안전부에서 전자정부국장으로 4년간 재임하면서 대구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예산확보를 위한 업무 경험이 있다”면서 “네이버가 대전을 제2데이터센터 부지로 선택한다면 초기 협상 과정에서도 깊은 이해 속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