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글로벌 IP스타기업 수출액 200% ↑…경쟁력 강화 기여

한국발명진흥회 전북지부 전북지식재산센터(김일 지부장)는 올해 지식재산(IP)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 수혜기업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발명진흥회 로고.
한국발명진흥회 로고.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은 특허청과 전라북도의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 중 수출실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인 도내 중소기업 중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화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선정 및 연차평가를 통해 기업당 연간 7000만원 이내에서 3년간 지식재산권 관련 종합지원으로 글로벌 IP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3년차 30개 글로벌 IP스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니즈와 특성을 고려해 특허맵(일반 및 심화), 브랜드&디자인 컨버저스, 제품디자인 개발,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등 연구과제 31건과 특허, 상표, 디자인의 해외권리화 지원 95건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기업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지원기업의 지식재산 IP 경영 활성화 및 해외 시장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2018년에 글로벌 IP스타기업에 선정되어 2020년까지 3년간 맞춤형 IP지원을 받은 7개 기업은 지원 전년도 456억4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 526억7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지식재산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올해 신규로 선정된 19개 기업의 경우 수출실적이 지난해 121억7100만원에서 올해 406억9000만원으로 약220% 이상 대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 12월 말까지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고용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A기업의 경우 지원전인 2020년 대비 매출액이 360억원에서 710억원으로 약97.2%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1억1500만원에서 309억900만원으로 약 268,674% 상승했다. 고용인원도 156명에서 319명으로 약 105% 증가했다. IP 보유도 2020년 137건에서 올해 165건으로 20%이상 늘어났으며 수출국가수도 4개국에서 올해 7개국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나타냈다.

전북지식재산센터는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역의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들과 연계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IP금융 연계 등으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지식재산 창출을 통한 사업화 및 활용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전북 글로벌 IP스타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활발한 IP 창출을 통한 IP경영으로 해외시장경쟁력 제고 및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