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사의 D램 내수공급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7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금성.현대등 국내 반도체 3사들은 이달 부 터 대리점에 출하하는 D램의 공급가격을 지난달 수준보다 약 6~7% 씩 인상, 최근 공급물량부터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삼성전자와 금성일렉트론이 최근 각 대리점에 출하한 1메가 모듈의 공급 가격은 2만5천~2만6천원선, 4메가 제품은 9만8천원~10만원대(모두 부가세 별도 가격임)를 호가하고 있으며 현대전자도 이달말 출하물량부터 이같은인상가격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3사들의 이번 가격인상 조치는 그동안 대리점 공급가격 인상률이 통상 2~3%내에서 조정돼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것으로 내수 시장 가격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3사 관계자들은 이번 대리점 공급가격인상과 관련 "D램의 수출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정상적인 가격균형유지를 위해서는 내수공급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이에따른 이번 인상의 초점도 주로 시장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는 4메가 제품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국내 대리점 관계자들은 "항상 물량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 서 공급가격마저 이처럼 크게 올릴 경우 시장수급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 이라며 한결같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