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팩텔사가 제2이동통신에 참여하는 외국인 주주 가운데 최대지분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팩텔사의 이동통신사업 부문이 조만간 "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별도 회사에 분리이관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팩 텔과의 계약시 기술이전 등에 관한 규정을 더욱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지적 되고 있다.
최근외신보도 및 미국 정보통신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항 제철과 제2이동통신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팩텔 코퍼레이션은 조만간 "에어터치 컴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를 설립, 팩텔의 7개 사업부문중 셀 룰러와 페이징 부문 등 이동통신사업부문을 이 회사에 이관키로 하고 이미 이같은 계획에 대한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얻었으며 이르면 오는16일경 공식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팩텔은이와 관련, 기존 팩텔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에어터치의 주식을 1대1로 배분하는 형식으로 최근 4억2천4백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한편 에어터치의 대표이사에 샘 긴 현팩텔 사장을 내정했다.
팩텔이이처럼 이동통신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이유는 미국의 경우 지역 전화 사업자가 이동통신 사업을 겸할 경우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어 이를피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데, 팩텔은 앞으로 개인휴대통신(PCS) 등 이동통신 사업에 강한 투자의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팩텔이 이처럼 이동통신 부문을 분리이전할 경우 기존의 팩텔 코퍼레이 션은 이동통신기술이 전혀 없는 회사가 되는 셈이어서 제2이동통신의 외국인 주주를 선정, 계약하는 과정에서 기술이전 등의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관계자는 "팩텔이 이처럼 분리될 경우 제2이동통신의 계약 대상은 팩텔코 퍼레이션이 아니라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 며, "에어 터치가 비록 팩텔의 자회사라고 해도 엄연히 별도법인이므로 계약조건 승계 문제 등을 더욱 명확히 하지 않을 경우 CDMA 운용기술 등 당초 약속한 기술 을 이전받는데 상당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관계자는 따라서 "전경연의 외국인 주주의 지분발표가 오는 12일로 예정 돼 있는 만큼 이같은 변화를 면밀히 분석, 분쟁소지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