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 25시(7) - 한국코아 천안공장

"천안 공장이전과 맞물려 물량이 늘어나고 신규사업도 확대되어 정신이 없을지경입니다. 국내 최대의 규소강판 코어 전문생산업체인 한국코아(대표 유광윤) 천안공장 의 황영일 공장장은 오는 8월 회사설립 20주년에 맞추어 천안으로의 이전 작업과 동시에 생산량확대와 사업다각화에 여념이 없다.

한국코아는총 50억원을 투입, 지난 4월 기존 수원공장의 두배 가까운 1만5 천평 부지에 건평 3천5백평 규모의 대규모 규소강판코어 공장을 충남 천안군 직산면에 새롭게 단정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코아는현재 프레스 펀칭만 월 2천톤 규모에 이르고 있다. 계속되는 물량확대로 지금까지 2백톤, 1백50톤 규모의 대형프레스 2대에서 2백톤 3대와 1백20톤 1대를 추가 도입해 주야간으로 작업에 들어갔으며 생산 인력도 20% 이상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천안 공장의 이전과 함께 대대적인 생산확대 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황공장장은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난후 내년초 까지 공장내에 식당 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건물을 짓어 보금자리를 틀 생각이다.

이회사는 보조팬 모터및 소형정밀 모터와 자동차용 DC모터 코어부문을 강화 , 전년비 3백%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모터와 열처리 부문은 24시간 풀가동에 들어갔으며 대형 프레스 한대를 추가도입해 가동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1백50여 생산부 근로자들은 이미 3조 2교대작업에 들어갔다.

한국코아는최근 때아닌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과장.대리급 등 실무진들의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생산 확대에 따라 사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품질경쟁력을 높이는데는 전문 기술인을 적극 육성해야한다는 회사 의 방침에 따른 것.

천안이전으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부문은 단연코 신규추진 사업부문.황 공장장은 "국내 트랜스업체의 해외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코어 업체의 고부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코아는 특히 이달말까지 코어용 금형설계및 가공기계 도입을 완료, 기존수입에 의존해오던 초정밀 금형을 국산화시키는 한편 코어 시장의 신소재 대체 추세에 대응, 국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핵심소재부품인 고효율-비정질 코어의 가공기술개발, 올해안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국코아는 또 지금까지 통신사업부를 "미래통신"으로 법인화, 독립 시키고 무선전화기를 생산, 사업다각화에 불을 지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오던 금형을 자체 제작 하고 외부에 판매 까지 한다는 방침아래 이 부문에 대한 사업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천안공장 이전으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도 바로 금형공장. 박영신 천안공장 설계과장은 "전사적 지원아래 금형부문의 사업을 크게 확대 ,최근들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업무량을 설계자동화를 통해 소화해 나가고있다 고 설명한다.

금형부문은모터코어및 EI코어의 금형제작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CAD.CAM 시스템을 도입, 설계자동화를 추진한 한편 설계실을 2교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설비 도입을 크게 확대, 천안 이전과 동시에 와이어커팅기 1대를 비롯, 지그라인대 1대, 대형 머시닝센터 1대, 3차원측정기 1대 등을 보강했으며 앞으로도 와이어커팅기 지그라인더 성형연삭기및 CAD시스팀 등을 추가로 도입 할 예정이다.

한국코아는또 올해부터 본격적인 국제화작업을 개시하고 있다.

일본출장을마치고 최근 귀국한 민남홍 수출담당이사는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의 가동률도 크게 높아지고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이전이 활발하게 전개 되고 있어 제2창업선언은 국제화에 무게 중심이 실릴 것"이라고 밝힌다.

한국코아는국내 트랜스업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화 작업에 나서 중국.베트남등지로의 현지 공장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천안공장 이전을 계기로 제2의 도약대를 마련한 한국코아가 21세기를 향해 웅비의 나래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