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대 유망시장을 잡아라" 탁월한 영상표시 능력과 폭발적인 수요전망을 앞세운 액정디스플레이(LCD)가 21세기 디스플레이산업을 이끌어갈 "신세대 기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LCD가 세계 전자산업의 최대 관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액정만이 갖는장점 때문이다.
우선LCD는 각종 영상 정보기기의 경박단소화를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으로 평가되고 있다.
LCD는부피.중량.공간활용 등에서 제약을 받아온 브라운관(CRT)의 단점을 말끔히 해소, 50~60년 가까이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해온 기존 브라운관 의 영상표시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즉액정은 소비전력.구동전압 등이 여타 표시장치보다 현저히 낮아 회로구성 이 단순해 덩치 큰 브라운관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작은 크기로 제작이 가능한 것이다.
해상도또한 뛰어나다.
LCD가"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것은 바로 경박 단소화한 슬림형에 저 소비전력형 등의 특징들이 영상정보기기의 휴대화(포터블) 를 실현하는 결정 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세계대형 전자업체들이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 것도, LCD가 반도체를 능가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도 바로 LCD가 "휴대화"의 주인공 이기때문이다. LCD가 세계 전자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시장전망을 살펴보면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상공부 및 세계 유수 시장조사기관이 전망한 LCD시장규모는 92년 42억8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64억 달러, 95년에는 1백6억7천만 달러 규모(8조5천억원)로 예측되고 있고 오는 2000년에는 2백13억4천만 달러(17조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장세가매년 20%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로라 하는 세계 유수 전자 업체들은 LCD분야를 21세기 최대 유망사업으로 지목, 불꽃튀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LCD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일본 업체들의 양산투자가 봇물 터지듯 이어 지고있다. 국내도 삼성전자.금성사.현대전자 등 주요 그룹을 대표하는 전자업계의 선두 주자들이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LCD사업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한.일양국 업체들은 LCD분야에 관한 한 기업의 사활을 걸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전자산업의 메이저 군단인 샤프.도시바.NEC.산요에 이어 한국의 간판스타인 삼성전자.금성사. 현대전자 등이 출사표를 던져놓고 있다.
투자규모도상상을 초월한다. 선두업체들은 4천억~5천억원의 초기투자에 이어 2차 양산투자에 5천억~6천억원대의 매머드급 자금을 서슴없이 쏟아 붓고있다. 국내 업체도 금성사가 5천억원, 삼성전자가 3천억원대를 투입중에 있다.
1차양산투자를 끝낸 일본의 경우 내년에만도 샤프사가 6억5천만 달러, 산요.NEC가 각각 5억6천만 달러, 4억8천만 달러를 추가 투입할 계획으로 있다.
LCD시장은이제 95년 투자 피크기를 지나 96년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LCD시장 쟁?는 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소재부품 및 장비 분야에의해 판가름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1차에이어 대단위 2차 양산투자에 나서고 있는 일본의 메이저들은 수율향상 .제조원가 절감 등은 물론 컬러필터.백라이트 등 LCD산업의 기반을 탄탄히다져놓고 있다.
우리는뒤늦게나마 전열을 재정비해 이미 구체적인 가닥잡기를 끝낸 일본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막강한기술력과 자금력을 앞세워 선두주자로 나선 일본과 힘겹지만 열심히뒤쫓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와의 LCD각축전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