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소프트사가 6일 발표한 통합패키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4.0" 이 국내 컴퓨터환경에 미칠 영향력은 결코 적지않을 전망이다. 제품이 본격 공급될 경우 이제까지와는 다른 사용환경과 SW개발환경 및 국내 컴퓨터 산업 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품은"한글워드5.0"(워드프로세서),"한글엑셀5.0"(표계산시스템), "한글 메일3.1"(전자우편),"파워포인트4.0"((프리젠테이션과 슬라이드제작) 등 4개 의 독립SW가 한데 묶여졌다.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4.0"은그러나 이들 4개SW를 "셀로판 테이프로 단순하게 포장한 것"은 아니다.이 패키지의 특징은 각 SW의 메뉴와 아이콘이 비숫 해 마치 1개의 SW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일관 작업환경을 제공할수 있다는점이다. 또 이SW들은 모두 "한글윈도우3.1"이라는 표준 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GUI)에 서 사용할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4.0"에일관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적 바탕은 오피스링크스 라고 하는 "OLE(객체연결과 포함)"이다.이 기술을 사용하면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보고서에 표계산용 그래프등을 쉽게 삽입,편집할수 있다.
이보고서는 다른 사무실이나 원격지의 상사에게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만 약 이 보고서를 공개장소에서 발표하려 한다면 다양한 그림기능과 내장된 자료들을 활용,일반 스크린에 영사할수 있다.개인이나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요 한 SW와 기능들이 모두 포함돼 있는 셈이다.
각SW를 개별 구입할 경우 전체 가격은 1백50만원 이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는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4.0"의 가격을 52만원에 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그러나 기존에 4개 SW 가운데 단 1제품이라도 구입했던 사용자들에 대해서는 52만원의 34%인 18만원만 받고 업그레이드방식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이와관련,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전에 삼테크,라이카 등 총판을 통해 "한글엑셀"등 개별 제품들을 판매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4.0"의 업그레 이드용 쿠폰을 함께 끼워주는 정책을 펴왔었다.
현재마이크로소프트가 4개 SW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정식등록 사용자수는 PC제조회사 번들까지 포함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글윈도우3 .1" 사용자를 포함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정식등록자는 80만명에 이를 것으로보인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마이크소프트오피스4.0"의 1차 고객목표를 4개의 개별SW 등록자로 보며 그다음을 "한글윈도우3.1"사용자로 삼는다는 전략이다.마이크 로소프트는 그러나 이제품을 통해 당장 국내 SW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놓지는 않는다.
우선사용자환경을 변화시키겠다는 한단계 높은 마케팅전략을 구사 하겠다는의도다.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프로세서를 종료하고 표계산작업을 새로 시작하는 식의 비능률적 작업환경을 혁파하겠다는 것.또 일관성 없는 SW를 함께 사용함으로서 생기는 데이터 호환 문제나 사용 상의 어려움 등을 해결해줘 사용자들로부터 점수를 따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4.0"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보겠다는 것보다는일단 정식등록자를 늘려,시스템SW에서 응용SW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천하 를 이뤄보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미국의경우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도대로 이미 통합패키지가 주력 상품으로 부상했다.또 볼랜드와 로터스등 굴지의 회사들이 여기에 가세 하고있다. 국내 사용자환경이 변화될 경우 관련업계도 유사 통합패키지 제품 개발과 기획에 나설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러나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의 실수로 이를 스스로 도태 시키는국내 업체들의 실상을 감안하면 당장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4.0"과 경쟁할수있는 제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