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 창립38주년 성과

영창악기(대표 남상은)가 3일로 창립 38주년을 맞았다.

56년10여명의 종업원으로 외제부품을 들여다 피아노를 만들기 시작한 영창 악기는 80년 전자악기 시대를 열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지금은 전세계 피아노 생산량의 20%를 점유하는 굴지의 피아노회사로 자리잡았다.

영창악기는 이같은 괄목상대에 힘입어 외형규모도 급신장,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4.6%나 증가한 9백88억원에 달했고 경상이익도 49억원을 기록했다. 영창은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은 중국에 현지공장을 건설, 생산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 이를위해 지난 3월 총규모 4천만달러를 투자, 천진 동여구 천진공항에 3만5천평의 부지를 확보하는등 생산공장 건설에 힘써왔다 영창은 현재 연산 2만대인 이 공장을 98년에는 약 5만4천대규모로 늘려 전량 현지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영창이 올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또다른 프로젝트는 전자악기등의 수출에 따른 생산라인 증설과 멀티미디어사업의 본격추진.

현재 1백3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인천시 가좌동 제2공장이 95년 가을께 완공돼 본격 가동되면 전자악기등의 수급적체현상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영창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의 3대분야 가운데 하나인 청각분야의 핵심소자인 멀티용 사운드 칩 개발에 성공, 기술력을 인정받은 영창은 이를 OEM수출하기 위해 각국 의 멀티미디어업체들과 협상을 추진해 의외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창은 이같은 명성에 힘입어 "세계 전자악기시장 20% 점유" 목표를 98년으 로 앞당길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등 새로운 의지를 다짐, 눈길을 끌고 있다 남사장은 "세계 악기시장에서 절대강자인 일본의 야마하를 따돌릴 수 있었던것은 끊임없는 품질개선과 기술개발의 결과"라고 밝히고 "이제는 멀티미디어 사업의 성과를 위해 첨단기술력 장악에 앞장서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창은 3일 창립38주년을 맞아 인천 가좌동공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SLM영창대리점등 7개 우수대리점과 협력업체에 대한 포상식을 거행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