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올 1월부터 그룹사인 삼성전자로부터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FDD 사업부문을 이관받은데 이어 핵심부품인 헤드의 자체개발에 성공 양산을 추진하는 등 관련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초부터 삼성전자의 FDD영업부문을 넘겨받고 오는 4월부터는 생산라인까지 완전히 이관받아 완제품 공급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특히 FDD시장진출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FDD헤드국산화 를 완료, 최근 최대수요처인 삼성전자의 승인을 획득하고 이달부터 우선 월5만개부터 생산을 시작, 연말까지는 월 10만개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사업조정에 따라 올해부터 생산할 FDD에도 자체 생산한 헤드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FDD의 경우 헤드를 포함, 모터.PCB 등 주요부품의 국산화를이미 완료, 국제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췄으며 단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양산돌입과 동시에 수출용 모델을 개발,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기측은 또한 기존 삼성전자에 FDD헤드를 납품해온 태일정밀과의 관계와 관련, "사업구조가 완전 정착되는데에는 최소한 2년정도가 소요되고 현재로서는 자체생산헤드의 물량이 모자라기 때문에 태일과의 협력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DD는 지난해 내수시장이 약 1백60만대정도였던 것으로 추산되고 올해에는 1백75만대에 이를 전망인데 그간 삼성전자가 이 시장의 70%이상을 독과점해 온 점을 감안할 때 이를 넘겨받은 삼성전기 역시 이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