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음악 베토벤 "야니" 음반시장 돌풍

뉴에이지 음악계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뉴에이지 뮤지션 야니(Yanni). 그가국내 음반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24일 한국BMG뮤직(대표 박승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이번 한국방문은 그가 지금까지 10여년의 활동기간동안 발매한 11장의 앨범을 4박 5일의 일정으로 한국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

야니는 팝에 웅장한 음악적 스케일과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가미한 고유의 음악적 스타일로 뉴에이지 음악계에서는 베토벤에 비견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한국 음악팬들에게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앨범 "Live At The Acropolis"가 최근 두달동안 약 5만장 가까이 판매되고 그의 뮤직비디오가 빠르게 보급되는 등 음반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면서 야니는 한국 음악팬들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다.

최근 음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그의 앨범 "Li-ve At The Acr -oplois"는 지난 93년 9월에 야니가 그의 고향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에서로열 필하모닉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가졌던 공연 실황을 담은 것. 그리스의 파 르테논 신전과 헤롯 에터쿠스 극장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관중들이 모여들었고 야니샤다드 로하니가 지휘한 로열 필하모닉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공연을 펼쳤다.

그 아크로폴리스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은 지난 94년 미국내에서 더블 플래티넘 2백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고 그해 연말 결산 빌보드 뉴에이지 앨범과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상위에 랭크되는 등 음악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6번의 에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조지 베라스(George Ve-ras)가 감독을 맡아 2백명이 넘는 조명, 음향기술자 및 카메라맨들과 함께 만들어낸 아크로 폴리스 공연 실황은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가 뽑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 되기도 했다.

이 앨범 외에도 야니는 "Reflections Of Passion"을 비롯해 "Dare To Dr-eam " "In My Time" 등의 앨범들을 통해 그의 음악을 널리 알려왔다.

그중 "Reflectio-ns Of Passion"(90년 발표)은 미국에서 플래티넘(1백50만 장)판매 기록을 세웠고 "Dare To Dre-am"(92년)과 전자 악기를 배제한 채 어 쿠스틱한 피아노와 현악기를 주로 사용한 "In My Time"(93) 등은 비평가들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명성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그의 음반이 발매되 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5만장 가량이 판매된 상태. 수더분한 인상에 길게흩날리는 머리카락, 짙게 기른 콧수염을 특징으로 하는 야니가 그의 음악들 을 통해 한국 음악계에 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 지는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