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화상회의시스템 개발 활발

멀티미디어 유망사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PC화상회의시스템 개발이 활기 를 띠고 있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산제품이 본격 선보일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정보통신 등 컴퓨터 및 정보 통신업체들과 한국SI연구조합 등 관련단체는 앞으로 멀티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화상화의시스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상회의시스템의 국내 시장은 올해 50억원 정도에 불과하고, 특히 대형시스템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내년을 기점으로 데스크톱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MCU(micro-program control unit)와 CODEC(corder-decord er)보드를 각각 개발한 데 이어 오는 6월말까지 PC비디오폰(PCVP)이란 명칭 으로 PC화상회의시스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삼성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종합정보통신망(ISDN)버전으로 초당 15프레임을 제공하고 최대 24개 단말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삼성측은 현재외국으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수입요청도 받고 있다며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미국 픽처텔사로부터 PC용 CODEC보드 개발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기로 계약했으며 내년중 PC화상회의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정보통신도 최근 ETRI로부터 PC화상회의시스템 기술을 전수받기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비동기 전송방식(ATM)개발 사업의 단말기부문 개발 프로젝트로 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현대정보기술도 현재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VTEL사와 제휴, 독자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조만간 전담 연구팀을 구성할 예정 이며 대우통신도 PC화상회의시스템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SI연구조합도 삼보컴퓨터.솔빛조선미디어.나다기연 등을 주 참여업체로 하고, 홍익대.KAIST가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9월부터 근거리통신망(LAN)버전의 PC화상회의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화상회의시스템 개발에는 총 20억 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