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상공인의 날 "신도리코" 금탑산업훈장 수상

우상기 신도리코회장이 국내 사무자동화(OA)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열린 제 22회 상공인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번 신도리코 우회장(76)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5백대 기업에 들어가는 중소 전자업체 경영주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에비해 상황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대기업 경영자에 비해 중소기업인이 업적평가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도리 코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번 우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을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 39년 개성에서 출생、 개성상고를 졸업한 알짜 개성상인으로 60년 신도리코의 모체인 신도교역을 창업한 이래 35년간 경영일선에 몸담으며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두손들고 있는 OA산업을 세계 정상권으로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신도리코가 중소기업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OA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던데는 창업이래 한번도 적자가 없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 힘이 크다.

82년 OA업계 처음으로 기술연구소를 설립、 연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 발비로 투자(94년 약 86억원)、 짧은 연구소 설립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특허 92건、 실용의장 1백84건과 함께 세계 최초로 용지걸림 없는 자동복사 기、 세계 3번째 전자사진감광체(OPC드럼)제조기술、 복사지 자동분류장치 등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신도리코의 기술개발 업적이 바로 OA산업의 선진화로 이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우수하고 값싼 제품을 생산、 소비자에 보답하고 고용증대를 통해 사회안정에 기여하며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우회장의 경영이념이 크게 작용했다.

결국 이번 신도리코 우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35년간 경영일선에 몸담아온 로경영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동시에 경영자의 의지를 실천、 국내 OA산 업을 선진수준으로 이끌어온데 대한 격려인 셈이다. <함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