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카드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공중전화카드 수집붐이 일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중전화카드의 수집붐이일어나 4년여만인 현재 취미로 공중 전화카드를 모으는 동호인수만 대략 3천 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집붐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일부 동호인들은 전국적인 동호 인 모임을 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6년 아시안게임때 처음으로 등장한 국내 공중전화카드는 94년 말 현재발행종류가 3만7천여종으로 이중 공중전화카드 동호인들사이에 가장 인기가 높고 값이 비싼 공중전화카드는 한국통신이 지난 91년7월에 발행한 케이블TV 개시기념 공중전화카드다. 액면가 5천원짜리인 이제품은 동호인들사이에는20 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현재 웃돈을 줘도 못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공중전화카드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새겨졌거나 최수 종.하희라、 이무송.노사연 등 연예인 커플들이 결혼기념으로 제작한 공중전 화카드로 역시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공중전화카드 수집 열기는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편이다.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동호인 숫자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10배가량 많은 30만 명나 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이 중에는 직업적인 수집가들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은 현재 "여보세요" 등 공중전화카드 동호인 잡지를 발행해 동호 인 상호간의 구매.판매정보를 활발히 교환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지역이 공중전화카드의 수집이 활발하자 영국、 프랑스、 홍콩 등 전문적인 수집가들이 동경지역을 중심으로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일본의 경우 수집용으로 공중전화카드 표면에 금을 도색한 카드도 발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잠재적 인 동호인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공중전화카드 수집붐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