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과 오리온전기 등 소형 흑백브라운관을 생산해오던 국내업체들이 모두 올 연말까지 이 제품의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과 오리온전기는 브라운관의 고급화 및 고 기능화가 급진전되면서 소형 흑백제품이 틈새시장으로 전락하고 그나마 컬러 제품으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채산성이 계속 악화됨에 따라 연말까지 이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소형 흑백브라운관은 일본업체들이 이미 생산을 포기한 데 이어 세계적인 대형업체중에는 삼성전관과 오리온전기만이 월평균 10만대규모의 1개라인을 가동 공급해 왔으나 이들마저 단종할 경우 대만이나 인도의 중소업체들만이 생산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관과 오리온전기는 자사브라운관을 공급받는 국내외세트업체들에게는경영방침 및 생산계획차질을 줄이기 위해 이미 지난해 11월 이같은 단종의사 를 통보하고 사전준비작업에 나설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