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컴 초대석] 서울이통 윤창용 신임연구소장

"무선호출서비스의 특징은 단말기가 작고 가격이 싸며 다른 이동통신서비스 보다 수신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동전화나 개인휴대통신 등의 고도통신서비스가 확대되더라도 무선호출은 서비스의 품질과 기능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가장 보편적인 개인용 이동통신기기로 남아있을 것입니다"지난 달 서울이동통신의 신임 연구소장으로 부임한 윤창용 상무는 최근 무선호출 서비스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수그러지지는 않을것이라고 단언한다. 오히려 현재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다양화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소형 경량화、 저가화、 광역화라는 무선호출의 강점늘 살리고 양방향 통신 성、 문자호출 기능 등 단점을 해결한 신기술의 등장으로 무선호출은 1인 1통신단말기 시대에 가장 적합한 미디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윤소장은 따라서 서울이동통신 부설 연구소의 운영을 기존 사업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성이 없는 닭은 없어지게 마련입니다. 기업 부설연구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생산성입니다. 특히 서비스 업종의 경우、 새로운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일보다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연구개 발 활동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연구소들은 어떤 기술을 개발하느냐보다 어떤 기술을 개발해야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에 더 관심을 쏟아야한다는 것이 윤소장의 연구 소 운영철학이다.

"연구개발활동이 사업과 동떨어져서는 부설연구소의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연구와기술、 마케팅의 3가지 요소가 팀워크를 이뤄야 제대로된 서비스 개발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윤소장은 미국 샌타클래라 대학과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 통신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엔지니어 출신. 미국 유수의 통신업체인 록웰과 TRW등에서 중견 연구원으로 활동한 국내 몇 안되는 무선통신 전문가중의 한명이다. 현재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국적위성인 무궁화 위성 사업에도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공인 무선통신、 위성통신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그의 희망이다.

"정보통신산업의 경우、 우리나라는 새로운 개념의 통신기술을 직접 정의하고 개발해 본적이 없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CDMA(코드분할 다중 접속 디지털이동전화시스템 역시 기본개념은 미국의 퀄컴사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지금쯤이면 우리 스스로 새로운 타입의 통신방식을 고안하고 상용화하 는 노력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