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인치 컬러TV가 대형TV의 간판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5일 AV업체들에 따르면 그동안 25인치 위주로 형성된 대형 TV시장의 주도권 이 점차 29인치로 넘어가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광폭TV를 비롯해 29인치 TV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될 올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 LG 대우 아남 등 컬러TV 4사는 지난 상반기에 모두 1백15만여대의 컬러 TV를 판매한 가운데 29인치 컬러TV는 전체 시장의 17%선인 19만여대가 판매 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판매비율(17%)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포인트 정도 늘어난것이다. 이에 비해 25인치 TV는 상반기중 34만여대가 판매돼 대형 TV로서는 가장 많이 팔린 기종으로 나타났으나、 판매비중에 있어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증가에 머문 30%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기종별 매출신장률도 각 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29인치 TV의 매출신장률이 25인치 TV보다 평균 20%포인트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AV업체들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대형TV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9인치 대형TV가 이 시장을 주도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풀이했다. 특히 29인치는 33인치 이상의 초대형TV에 비해 값이 싸면서도 기능은 오히려 우수하고、 25인치가 어느 정도 보급되면서 대체수요가 점차 29 인치쪽으로 몰려 판매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컬러TV 4사는 최근 신상품 개발 계획시 25인치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29인치쪽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또 백화점 등 고급TV의 판매가 활발한 유통업체들은 25인치 컬러TV를 대형 TV가 아닌 중형 TV로 분류하고 대형 TV 수요층에게는 29인치를 집중적으로 판촉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V업계 일각에선 내년 하반기쯤에 29인치 컬러TV의 판매가 25인치 컬러 TV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