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프트웨어분야에서 삼성전자와 대우전자의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두 회사의 영상소프트웨어부문 영업실적은 일단 대우전자가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산업 전부문에서 대우전자를 크게 앞서고 있는 삼성전자가 영상소프트웨어부문에서는 현재 대우전자 를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삼성이 곧 그룹차원의 "영상사업단"을 본격적으로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져 두 회사간의 경쟁은 내년쯤에는 엄청난 매출격차를 보이며 삼성측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영상소프트웨어분야에서 지난 상반기 두 회사의 매출실적을 비교하면、 대우전자가 4백54억4천 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비해 삼성전자의 나이세스팀은 3백80억원(예상추정 치)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삼성전자는 영상사업에서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고 있는대우전자에 뒤져 자존심에 크게 손상을 입었다고도 볼 수 있으나 앞으로 상황은 반전될 여지가 많다.
실제로 삼성전자측은 매출경쟁에서 대우에 뒤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대우전자의 영상소프트웨어 매출에는 케이블TV방송등 여타 사업분야의 매출실적까지 집계되고 있는데 반해 삼성전자는 순수 영화및 음반、 공연등 의 매출만을 실적으로 잡고 있다. 따라서 순수영화및 음반、 공연등의 매출 규모에서 두회사는 엇비슷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두 회사는 이같은 매출실적을 놓고 공방전을 벌일 생각은 없는 것으로보인다. 두 회사는 실제로 매출경쟁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영상 사업이 초창기여서 성장률이 어느 산업보다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의 실적을 보면 두 회사의 매출증가율은 현재 가전제품 매출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상반기중 대우전자의 영상소프트웨어부문이 기록한 매출실적은 전체매 출 1조4천2백97억7천4백만원의 3.2%인 4백54억4천만원. 이 수치는 전년도의 2백62억5천6백만원에 비해 무려 73%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 나이 세스팀도 이미 상반기의 매출실적이 전년 한해 매출실적 4백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처럼 두 회사는 영상소프트웨어부문의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올해 매출실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해 영상부문의 매출이 전년도의 8백2억5천8백만원을 무난히 돌파、 영상소프트웨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나이세스팀 역시 올해목표 8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상반기중 영상소프트웨어부문에서 대우전자가 근소한 차로 삼성 전자를 앞선 두 회사의 경쟁은 삼성이 그룹차원의 "영상사업단"을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역전될 것이 확실한 상황.
2개의 케이블TV채널과 스타맥스 드림박스 나이세스 제일기획등을 포괄하는 형태로 출범하는 삼성의 영상사업단은 매출규모면에서 대우전자에 더블스코어로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철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