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TV 수요 9월들어 주춤

광폭(와이드)TV 수요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삼성, LG, 대우 증 가전3사의 광폭TV 총판매대수는 1천9백여대 수준으로 지난 상반기의 총 판매실적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 8월보다 1백여대 줄어드는 등 올들어 수요증가추세가 한풀 꺾였다.

또 이달 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돼 10월중 광폭TV의 판매대수는 9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의 이같은 판매수량 감소는 광폭방송이나 관련 영상소프트웨어 등 와 이드화면을 즐길 수 있는 매체가 전무한 데다 동급 컬러TV 기종보다 값이 비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광폭TV는 신규수요보다 기존 33인치급 TV를 대체하는 수요만이 일고 있다.

가전업계는 광폭TV에 대한 이같은 수요 둔화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높다고 보고 정부와 방송계쪽에 광폭방송 조기 실시를 건의키로 하는 한편광폭TV로 볼 수 있는 영화LD를 유통대리점에 공급키로 하는 등 다각적인 수 요진작책을 마련중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