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3사의 올해 브라운관(CRT)수출은 로컬을 포함해 모두 1조 9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컴퓨터 모니터용(CDT)제품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LG전자.오리온전기 등 국내 디스플레이3사는 올해 세계적인 경기호황과 CDT의 공급부족심화에 힘입어 각사별로 13~ 20%를 상회하는 브라운관수출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종별 로는 컬러TV용 CPT가 예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고가.고부가제품인CDT는 3사의 수출액이 처음으로 7천억원을 넘어서는 급신장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도 40%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6천9백억원을 기록했던 삼성전관이 올해는 약 13% 증가한 7천8백억원 어치를 수출、 최대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보인다. 이 회사는 CDT의 호황으로 이 분야에서만 전년비 19% 이상 늘어난 3천1백 억원상당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CPT는 4천7백억원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천1백억원어치를 수출했던 오리온전기는 올해 5천억원을 예상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CDT가 1천5백여억원으로 9백억원미만이었던 전년대비 무려 2배 가까이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전체 4천7백여억원중 CDT가 3천2백억원이상으로 주류를 이룰 것이며 CPT는 1천5백억원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3사의 이같은 올해 수출예상액은 삼성전관의 독일 및 말레이시아공장、 오리온전기의 베트남 및 프랑스공장 등 올들어 라인증설을 완료했거나 신규생산에 나서는 해외현지법인물량을 제외한 것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수출규모 는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