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의 휴대전화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모토로라와 삼성전자 등 의휴대전화 가격이 상가반입량의 증가로 또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올해 신제품으로 내놓은 택5000의 경우 상반기에 80 만원대가 무너진 이후 70만원을 기준으로 오르내림을 계속하고 있다.
택5000은 지난 9월의 경우 가격이 68만원선까지 떨어졌다가 월말에 72만~7 4만원까지 올라갔으나 10월들어 또다시 70만원선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또 삼성전자의 애니콜은 49만원선까지 가격이 내려 갔던 7~8월 이후 본사 의가격통제로 52만원으로 가격이 회복됐으나 최근들어 50만원선으로 시세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수요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간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공급업체들의 상가 반입량조절이 실패하면서 시장통제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토로라 택5000의 경우 본사의 물량 조절에도 불구、 지난 9월 J대리점에 서60만원에 5백대를 출하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가격 급락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양재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택5000이 63만~65만원 에한정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96년초 휴대전화 가입비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고 제2사업자의 등장과 함께 디지털 단말기 도입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기존 단말기 수요침체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의 가격안정을 위한 물량조절 등이 계속되더라도 전반적인 단말기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하향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