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의 공중전화 카드용 자기 띠(일명 워터마크 테이프)공급을 둘러싸고 국내 개발업체들이 잇달아 이 분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든키마그네틱(GKM)이 지난 7월 자기 띠의 국산 화에 성공、 최근 한국통신의 품질인증을 받고 있는데 이어 삼호전자가 최근일본 콜롬비아사와 공동으로 자기 띠를 개발、 품질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등이 분야 시장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스위스 아스콤 오텔카사의 자기 띠를 수입、 국내 시장을 독점해온 KDC정보통신과 이 분야 시장을 놓고 치열한 선점경쟁이 예상된다.
자기띠 개발전문회사인 골든키마그네틱(대표 최지식)은 2년7개월동안 모두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공중전화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기 띠의 국 산화를 완료하고 지난 7월부터 한국통신의 품질검증을 신청해 놓고 있는데조만간 승인이 나는대로 내년부터 한국통신의 경쟁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자기 테이프의 공급가격을 1장당 약 40원선에 국내에 공급하는 한편 자기 띠의 보급물량이 늘어나면 공급가격을 더 낮출 계획이다.
삼호전자(대표 서성원)는 지난 2년4개월동안 모두 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일본의 카드판독기 개발전문업체인 콜롬비아사와 공동으로 자기띠를개발해 이달중 한국통신의 품질검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삼호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일본표준규격(JIS)의 시험검사에도 합격해 놓고 있는데 일본내수는 콜롬비아사가 맡고 국내 및 해외수출은 삼호전자가 독점으로 공급하는 한편 국내 공급가격을 기존보다 20%이상 싼 가격에 공급 할 계획이다.
이처럼 그간 독점으로 공급된 자기 띠 시장에 국산 개발업체들이 잇달아 참여하고 있는 것은 스위스 오텔카사에 의한 워터마크방식의 관련 특허가 지난93년말로 만료돼 누구나 관련기술개발 및 상품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국내 자기띠 수요는 지난해 8천4백만매이며、 올해에는 9천만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