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상권을 집중공략하라"
유통시장 전면개방을 맞아 외국 전자전문 유통업체의 국내진출이 본격화하고있는 가운데 국내최대 전자양판점인 전자랜드(대표 홍봉철)는 중부지역 상권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일 평택점을 신설했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12호점으로 문을 연 전자랜드 평택점은 지난해 12월 경북 포항점이후3개월만에 개점한 것으로 전자랜드의 올해 목표인 다점포전략의 첫 신호탄이다.
특히 전자랜드 평택점은 송탄.오산.평택 등 지방중소도시 밀집지역이라는특유의 상권형성과 경기이남 지역의 지점확충을 위한 교두보역할을 할 것으로기대돼 전자유통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평택과 오산지역에는 현재 총 36개의 가전3사 대리점이 치열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뉴코아 등 백화점이 지점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 평택점개점은 정부의 서해안 개발계획에 의한 잠재수요와 함께물류.배송체계 주요거점으로의 의미도 크다. 평택은 특히 서울.부산을 잇는교통의 요충지인데다 서해안과 근접해있고 충청.호남권까지 담당할 수 있는광역 물류배송단지로의 지역적 특성이 강하다.
따라서 전자랜드가 벌이는 지역밀착형 영업 및 광역상권영업 등 2중 영업활동이 성공을 거둘 경우 평택점은 규모에 비해 그 영향력이 훨씬 커져 핵심지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전자랜드측 생각이다.
전자랜드의 한 관계자는 "평택점 개설은 무엇보다 외국 유통업체에 맞서지방중소상권을 선점하는 "안방지키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백화점과 할인점 등이 지방상권을 겨냥, 출점을 서두르고 있고 마크로 등 외국 유통업체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자칫하다 시장을 빼앗길 우려가 높아 우선 지방고객에게 국산 전자유통에 대한홍보의 창구로 평택점을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택점은 전자랜드 대부분의 건물이 그렇듯이 멀티미디어 개념을 접목한 신공법으로 지어져 도시미관을 보다 첨단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총 매장면적이 6백2평인 이 점포는 창고가 2층으로 한정되어 있고 철골기둥과 천장벽재 등이 그대로 드러나는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꾸며졌다.
또 건물이 다른 건축물과 잘 구별되도록 외벽 전면유리를 진노랑색으로 처리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