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2005년 매출 15조원...장기비전 "드림005" 선포

세계적인 디스플레이전문업체인 삼성전관이 2005년에 매출 15조원 규모의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

오는 16일 창립 26주년을 맞는 삼성전관의 손욱 대표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05년 단일기업으로 세계 1백대 기업에진입한다는 장기비젼 「드림 005」를 발표했다.

삼성전관은 현재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컬러브라운관의 점유율을 현재 15%에서 25%까지 끌어올려 부동의 위치를 확보하는 동시에 21세기멀티미디어시대의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LCD·전지를 차세대 전략품목으로집중육성, 디스플레이와 에너지중심의 복합적인 사업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현재 사업들을 초일류사업군·전략적유지사업군·차세대변신사업군으로 나누고 컬러브라운관·진공형광표시관(VFD) 등 초일류사업군은전사차원의 경영자원을 집중투자해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TFTLCD·PDP·뉴디스플레이 전지·디지타이저 등을 21세기 멀티미디어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변신사업군으로 선정, R&D 자원을 집중투자해 2005년전체 사업비중의 57%로 성장발전시켜 브라운관 의존 사업구조를 탈피한다는계획이다.

삼성전관은 초일류사업군의 강화와 차세대변신사업군의 육성을 위해 2000년까지 6조원, 2005년까지 총 1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외형에 걸맞는 내실을 다지기위해 「꿈과 감동을 주는 신영상문화 창조」를 21세기 기업문화비젼으로 제시하고 생산거점의 세계화·초일류기술력 확보·글로벌경영시스템구축·21세기형 인재육성·新전관문화창달 등 5대 전략과제를 적극 실천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관은 현재 동북아-동남아-유럽-북미-남미를 있는 5극·5개국 생산체제를 2005년까지 5극·10개국 체제로 확대해 해외생산비중을 63%까지 높이는한편 지역별 제품특화와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계층별 자체인력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21세기를 대비한 인재육성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