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만남] 그랜드 마스터 펴낸 김태연 회장

『라이트하우스는 모토롤라와 시게이트 등 세계굴지의 기업에 클리닝룸 모니터링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앞으로는 라이트하우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출간된 「그랜드 마스터」저자이자 컴퓨터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라이트하우스 김태연회장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그녀의 출생과 온갖 구박과 냉대를 겪었던 유년기, 전쟁으로 인한 슬픈기억들, 한으로 얼룩진 고국을 떠나 미국에서 기업인으로 성공하기 까지의 인생역정을 그린 자서전.

이번 방한은 80년대 초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이민 30여년만에 처음갖는공식일정으로 김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라이트하우스 한국지사설립과 사업타당성 조사를 겸한 방문이다.

이번에 그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조립공장에 자사의 클리닝룸 모니터링시스템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는 등 국내 기업들과의 접촉도 활발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태권도 8단에게 주어지는 「그랜드 마스터」로 더 유명한 그녀는 지난 1982년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사 라이트하우스를 설립해 사업가로서의 수완도발휘하고 있다.

『라이트하우스는 반도체 조립라인에 반드시 필요한 클리닝룸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모토롤라, 시게이트 등에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펌웨어를 통합한 턴키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트하우스는 세계무역매거진(World Trade Magazine)이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1백개 기업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미국에서는 가능성을인정받고 있는 소프트웨어업계의 유망주다.

클리닝룸 모니터링 시스템은 반도체 조립라인의 청정실 뿐만아니라 수질관리와 화학공정관리, 기후, 가스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이다.

1982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사 창업이 두드러졌던 해로김회장은 당시에 관심의 대상이던 os나 pc 응용 어플리케이션 분야 보다 환경분야에 뛰어들었다.

『일종의 영감이 작용했습니다. 환경문제와 컴퓨터는 미래를 바꿔놓을 중요한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감만으로 뛰어든 사업이 잘될리없었고 무수한 어려움을 겪어야했지만 특유의 적극성과 추진력으로 난관을 극복해나갔다.

김회장은 50이 넘은 지금도 2시간의 수면만을 취할 정도로 정열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원들을 채용할 때도 게으른 사람은 배제할 정도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자세를 견지하고 있다한다.

『항상 떳떳하게 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위축된 모습으로 살아야했던 한국에서의 생활을 비춰볼 때 미국이민은 인생의기회였던 셈입니다.』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겉모습과는 달리 여자를 비즈니스상대로 보지않으려는태도나 지인이 있어야만 영업을 할 수 있는 봉건적인 사고방식이 잔재해있는한국풍토를 꼬집는 김회장은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특유의 임기응변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