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작된 발광다이오드(LED)시장의 침체가 최근 전반적인 경기불황까지 겹쳐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문형 LED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하반기에는 결혼성수기를 맞아가전특수 등으로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각종 난방기구용을 제외하고는 주문량이 예년 수준에도 못미치는 등 최근 주문량 감소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종전에 여러 기능을 표출하는 모듈형 제품을 주로 채용했던 가전제품도 최근에는 필요한 기능만 명확하게 표출할 수 있는 단순형 LED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추세로 변화됨에 따라 매출액이 격감하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들이 경기불황과 관련, 긴축경영 및 원가절감을 위해 지불방식을 현금에서어음으로 바꾸고 있어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LED업계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하향조정하는 한편 신규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자금, 기술 등 부대조건이 열악한상황에서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해 일부업체는 타 업종으로의 업종전환까지검토하고 있는 등 LED산업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업계는 『작년, 재작년만 해도 매출액은 20∼30% 이상 꾸준히 상승했으나올 초부터 시작된 세트업체의 불황으로 수주물량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작년보다 못한 수준에 그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신규품목을 통한 사업다각화나 자동화 등을 통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