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전광판업체,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대형 전광판시스템 업체들이 최근 해외에 판매지사, 현지법인, 현지공장을 설립하거나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비전, 유림미디어, 에이텍, 한일디스플레이 등 전광판시스템 업체들은 잇따라 미국, 중국 등지에 현지법인이나 공장을 설립하거나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이미 국내 전광판시장이 준포화상태에 달한 데다 최근 경기침체로 국내시장이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장기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림미디어는 향후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이달 들어 미국 LA에 지사를 개설했다. 유림은 이어 내년 2월경에는 뉴욕과 LA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내년에 미국에서 열릴 사인엑스포에도 참가, 자사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레인보우비전도 지난 9월 미국 맨해튼시 파크애비뉴에 자본금 10만달러의 현지법인 「레인보우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향후 수출비중을 전체 매출의 70%로 높일 방침이며 현지인원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일디스플레이가 중국회사와 합작으로 현지공장 건립을 추진중이며 에이텍도 미국,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내년 미국에 지사나 법인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등 최근 들어 대형 전광판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잇달아 현지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