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라믹로드업체 국내시장 공략 본격화

일본 세라믹로드업체들이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업체인 동서(舊 유동기업)가 독점해 온 저항기용 세라믹로드시장에 마루와(丸和), 메이와(明和) 등 일본업체들이 품질을 앞세워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어 국내시장을 둘러싼 한, 일 업체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일본업체들은 그동안 주로 알루미나 순도 85% 이상의 정밀급 세라믹로드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왔으나 최근 시장이 정체현상을 보이자 동서가 독점하고 있는 순도 75%의 일반 세라믹로드시장에도 손길을 뻗치고 있어 업체간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마루와는 지난 93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그동안 로옴 코리아에 주로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최근 저항기시장의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기미를 보이자 국내 중소 저항기업체와도 접촉을 하는 등 공급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루와는 소규모 물량도 공급한다는 전략 아래 최근 부천, 성남지역의 중소 저항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파악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리점을 통해 칩저항기, 산화금속피막저항기 등을 공급하고 있는 메이와도 세라믹로드 공급물량을 월 3억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방침이다. 메이와는 이와 함께 공급 품목을 다양화해 순도 93% 이상의 세라믹로드 등 타 업체들이 손길을 뻗치지 못하고 있는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