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상용서비스될 발신전용휴대전화(CT2)의 명칭이 전국사업자와 지역사업자 구분없이 「시티폰」으로 단일화될 전망이다.
19일 한국통신과 지역CT2 사업자들은 지난주 CT2서비스 협력을 위한 실무협상을 갖고 한국통신이 지난 94년부터 등록, 사용해 온 「시티폰」상표를 지역사업자들도 함께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CT2서비스 사업자들이 단일한 이름을 사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는 발신전용휴대전화, 보행자전용휴대전화, 도시형디지털전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온 CT2서비스가 「시티폰」으로 통일된다.
양측 관계자들은 이같은 합의는 『「시티폰」이 한국통신이 등록, 홍보해 온 상표명이긴 하지만 전국사업자와 지역사업자가 서로 다른 이름을 사용함에 따라 발생할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는 것이 CT2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지역사업자들이 「시티폰」브랜드를 사용하는 댓가에 대한 협의가 끝난 것은 아니나 사실상 금액협상만 남은 셈』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