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는 국내기업이 국제 텔레마케팅을 위해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는 국제 착신자부담전화를 세계 어디서나 같은 번호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4일 한국통신은 현재 제공중인 국제클로버서비스(KT-800)의 가입자번호체계를 세계 20개국을 대상으로 단일화하는 UIFN(Universal International Freephone Number)서비스를 내년 2월부터 제공하기로 하고 내년 1월말까지 두 달동안 가입을 받는다고 밝혔다.
UIFN서비스는 기업이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착신부담전화번호를 통일함으로써 기업의 마케팅효과를 높여주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세계 20개국이 번호를 공동 관리하는 데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입자 번호체계는 어느 나라에서나 국제전화접속코드+800+가입자번호(8자리)로 구성되며 계약자에게 부여된 번호는 ITU에 등록돼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사용토록 관리된다.
한국통신은 UIFN서비스 가입자들이 전화기 영문판을 이용해 번호를 구성하는 등 최대한 가입자들이 원하는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입문의 및 이용상담은 한국통신 전략영업본부 전화 725-4042~3.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