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상] 1월 수상작-넷사랑컴퓨터 X매니저1.2

新소프트웨어상품大賞 97년 1월상은 넷사랑컴퓨터의 「X매니저 1.2」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유닉스시스템 기반의 X윈도 응용프로그램을 PC의 윈도상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X서버 소프트웨어로 기존의 텔넷과 같은 문자단말기 수준이 아니라 캐드, 지리정보시스템(GIS) 도구 등 그래픽 응용프로그램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캐드나 GIS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사무자동화, 그룹웨어, 연구 및 교육, 재택근무 등 전분야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시스템 소프트웨어다.

한 대의 유닉스시스템과 여러 대의 PC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유닉스 시스템의 추가 구입없이 「X매니저」를 활용해 여러 사람이 유닉스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다. X터미널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윈도95와 유닉스 응용프로그램을 PC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주요 기능 및 특징을 보면 우선 윈도3.1, 윈도95 및 윈도NT 3.5 이상에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32비트 X윈도 서버 프로그램이며 여러 운용체계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매니저」를 다시 설치할 필요없이 아이콘 등록만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워크스테이션용 X응용프로그램과 윈도용 워드프로세서 등을 사용자의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PC와 워크스테이션을 오가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유닉스용 X응용프로그램을 여러 사용자가 쉽게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응용프로그램의 변경이나 추가시 유닉스시스템만 관리하면 된다. PC사용자는 X매니저를 이용해 변경된 응용프로그램이나 추가된 프로그램을 별도의 설치과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기술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모든 메시지나 도움말이 모두 한글로 처리했으며 PC용 X서버에서 가장 까다로운 한글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해준다.

이밖에 X컨소시엄에서 발표한 X11R6(X버전 11 릴리즈 6)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주요 확장기능인 SHAPE, XTEST, Multi-Buffering 등을 포함하고 있다.

X윈도 시스템은 미국 MIT대학에서 진행한 「Athena」 프로젝트의 일부로 개발됐다. 다양한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프로그램의 공유와 일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X윈도 시스템을 탄생시키게 됐다. 지금은 산업표준으로 자리잡아 거의 모든 워크스테이션의 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GUI)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X버전 릴리즈 6(X11R6)까지 발표되어 있으며 표준화 작업은 X컨소시엄에서 담당하고 있다.

X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운영시스템의 종류에 상관없이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PC에서부터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네트워크 프로토콜도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인 TCP/IP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면 어느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X윈도 시스템은 클라이언트와 서버로 이루어져 있다. X서버는 윈도나 매킨토시와 같은 그래픽 운영체제에 비유할 수 있으며 X클라이언트는 워드프로세서나 캐드프로그램과 같은 응용프로그램에 해당된다.

X매니저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인 제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PC와 워크스테이션의 운용체계, 컴퓨터 그래픽, 네트워크 등 요소기술이 모두 결집된 범용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함으로써 관련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웹브라우저와 X서버를 연동시키는 작업이 진행중이며 표준화가 완료될 경우 인터넷을 통한 그래픽 응용프로그램의 사용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고 있다.

<김상범 기자>

<> 1월상 수상자 넷사랑컴퓨터 김중강 사장 인터뷰

『실패를 감수하고서라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했는데 큰 상을 받게돼서 정말 기쁩니다. 기술력만 믿고 사업을 시작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국내 기업 풍토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할 사람은 없거든요. 이번 수상은 저희 기술진의 남다른 기술력과 독창성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봅니다』

유닉스기반의 X윈도 응용프로그램을 윈도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X서버 소프트웨어 「X매니저」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1월상을 수상한 넷사랑컴퓨터의 김중강 사장(29)은 2년간의 힘겨운 개발작업에 대한 보답으로 큰상을 받게 됐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이 제품은 지금 소프트웨어회사들이 개발에 뛰어든다면 3년안에는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업계표준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절대 모험이 아니고 또 국내 시장에서는 최첨단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독점적 경쟁우위를 누릴 수가 있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자본없이 기술력에만 의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와 같은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 제품은 산업 전분야에 결쳐 사용될 수 있는 범용 시스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개발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지금까지 한글화가 안된 수입제품만 판매되어 왔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본다. 기술지원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되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대부분의 선택사항들을 지동 처리하여 사용자의 혼란을 방지했다. 얼마나 사용하기 쉽게하는가가 최대의 관건이었다.

* 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인력 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제품을 2명이 개발해 제품까지 만들었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 개발했다는 사실조차 믿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핵심적인 기능은 이미 지난해 6월경에 완료가 됐지만 베타테스트와 패키지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병행해서 할 수 있는 일도 하나씩 할 수 밖에 없었다. 판매가 안정 궤도에 오른다면 가장 먼저 인력을 충원할 생각이다.

* 외국 제품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 산업표준을 준수하는 한 기능상의 차이는 없다. 단지 PC상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사용의 편의성, 기술지원등에서 차이가 날 뿐이다. 성능은 수입제품과 대등한 수준에 있고 안정성면에서는 어떤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본다.

* 향후 업그레이드 방향은.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는 몇가지 편의 기능을 다음판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기능들이 포함되면 수입제품을 완전히 능가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웹브라우저에 플러그인해 전화선으로도 X응용 프로그램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 압축과 프로토콜 압축이 사용되는 이 제품의 개발이 완료된다면 웹브라우저를 통해 원격 호스트에서 실행되는 그래픽 응용프로그램도 고속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본을 끌어들이려 노력하느라 기술개발 시간을 모두 빼앗기는 현실이다. 이번 수상이 지금도 기술개발에 여념이 없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김중강사장은 91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주)이미지시스템에서 도스용 X서버 및 X터미널 개발 작업에 참여했고 지난 96년 2월 넷사랑컴퓨터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지난 8월 「X매니저 1.0」의 개발을 시작으로 X서버 기술 분야 연구에 전념해 왔으며 올 1월 「Xmanager 1.2」 정식판을 발표했다.

<김상범 기자>

<> 1월 수상작 심사평-심사위원장 李檀珩 시스템공학연구소 선임연구부장

「X매니저 1.2」는 유닉스시스템에서 사용되는 X윈도 응용프로그램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X서버 소프트웨어로 넷사랑컴퓨터(대표 김중강)가 2명의 인력을 투입해 95년 1월부터 2년간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X컨소시엄의 산업표준 X11R6을 에뮬레이션해 윈도3.1, 윈도95 및 윈도NT가 X서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기능은 기존의 텔넷과 같은 문자단말기 수준이 아니라 캐드, 지리정보시스템(GIS) 툴 등 그래픽 응용 프로그램을 PC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다른 X서버(X비전, 리플렉션X, 엑시드, 엑서더스 등)에 비해 한글 및 한자처리가 매끄러우며 PC상에서 윈도 표현기능을 자체 함수로 개발했으며 저속의 통신망(전화선 수준)에서도 X서버의 실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X매니저 1.2는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상품성 있는 X서버 소프트웨어로 국내 컴퓨터환경에 매우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세계 PC X서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20∼30%)하고 있으므로 세계 무대 진출도 기대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