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I생산과잉 2000년까지 이어진다... 日經마켓엑세스 조사

세계 LSI(대규모집적회로) 시장에 특별한 수요확대 요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생산능력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오는 200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日經마켓 액세스」가 실시한 LSI 공급 및 수요조사에 따르면 세계 LSI업체들이 현재 계획중인 LSI생산라인의 총 생산능력은 오는 2000년에는 8인치웨이퍼 환산 월 3백90만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계 LSI시장의 수요는 2000년 월 3백60만-3백70만장 규모가 예상된다.

日經마켓 액세스는 이번 조사에서 D램수요 계산방식에 따라 세계 LSI의 수요를 2가지 상황으로 가정했다. 첫번째 케이스는 D램 수요가 과거의 경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가정해 웨이퍼 수요를 계산했고, 두 번째 케이스는 현재 D램 탑재기기의 수요 분석결과를 토대로 웨이퍼 수요를 설정했다.

양 케이스 모두 매개변수는 웨이퍼의 수요가 많은 쪽으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두번째 케이스의 경우 PC 생산대수가 매년 1.2배 규모로 늘며 주기억장치도 1.6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가정하는 등 수요확대률을 매우 높게 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오는 2000년 수요는 첫번째 케이스가 월 3백70만장, 두 번째 케이스가 월 3백60만장으로 2000년 생산능력 월 3백90만장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LSI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새로운 기기의 등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과거 반도체시장은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제품이 갑자기 등장, 수요를 확대시킨 예가 많았다.

그러나 만약 이런 견인차 제품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오는 2000년까지 LSI생산업체는 물론 반도체부품, 제조, 장비업체들에게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