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유통업체들은 최근 영상회의시스템이 점차 대중화함에 따라 이들 관련 제품판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화선을 이용한 보급형 영상회의시스템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선경유통, 삼테크, 두고정보통신 등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영상회의시스템 및 관련제품을 유통품목으로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말 미국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픽처텔과 영상회의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은 선경유통은 올해 초를 기점으로 2개의 대리점과 본사 직판팀을 활용해 우선 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선경유통은 최근 한국이동통신에 수억원 규모의 시스템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림에 따라 영상회의시스템 판매를 일반 수요처로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영상회의시스템 사업에 신규로 진출하기 위해 국내 멀티미디어 개발업체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삼테크는 올 상반기 안에 네트워크 중심의 영상회의시스템 유통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D사와 제품개발 및 도입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4월말 또는 5월 초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가정용 PC에도 영상회의시스템의 채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다 하반기부턴 본격적인 수요가 일 것으로 판단, 3.4분기 이후엔 일반 PC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저가형 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유통에 나설 방침이다.
두고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한국통신과 종합정보통신(ISDN)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판매 대행계약을 맺은 것을 기점으로 영상회의시스템 유통사업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 코덱과 소프트웨어 코덱 기술이 호환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6월에 S사, N사 등 영상회의시스템 개발사로부터 제품을 도입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직판영업을 펼치고, 제품가가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 올해 말에는 전국 2백50여개 「컴마을」 매장을 통해 일반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국전산데이타, 엘림시스템 등 컴퓨터 주변기기 유통업체들도 영상회의시스템 전용카메라를 도입해 판매에 나서는 등 영상회의시스템 관련제품이 유통업체들의 새로운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영복·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