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HP 윌리엄 하이글리 디자인젯 마케팅 총책임자

미국 휴렛패커드(HP)社는 지난 6일(현지시간) 그래픽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대형 컬러프린터(모델명 디자인젯 CP 2500, kbps000) 2개 기종을 발표했다.

뉴질랜드 로터루아 셰러턴호텔에서 가진 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 하이글리 디자인젯 마케팅 총책임자는 『HP는 디자인젯 CP의 출시로 기존 CAD 중심의 대형 컬러프린터 시장에서 벗어나 출력소, 광고,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하이글리 마케팅 총책임자와 일문일답이다.

-이번 제품발표의 의미는.

디자인젯 CP는 HP에서 그래픽처리기법을 적용한 최초의 대형 컬러프린터다. 이에 따라 HP의 대형 컬러프린터는 기존의 CAD전용 펜플로터 개념에서 탈피해 지리정보시스템(GIS), 전자출판(DTP), 그래픽디자인 등 활용분야를 대폭 확대했다.

-디자인젯 CP의 특징은.

우선 기존 제품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대용량 잉크시스템(4백10)을 갖췄다는 점이다. 또한 대형 컬러잉크프린터로는 업계 최초로 6백dpi의 고해상도를 지원해 사진과 같은 선명한 고품격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다.

-이번 제품에 적용한 신기술이 있다면.

컬러 구현기술(캘리브레이션) 및 잉크 에뮬레이션 기능과 함께 노즐을 자동 복구시켜주는 폴트톨러런트기능이 추가돼 기존 대용량 잉크시스템의 취약점인 잉크가 새거나 노즐이 막히는 현상을 방지했다. 이와 함께 자외선차단 기능이 강화된 옥외용(피그먼트식) 잉크를 적용, 탁월한 품질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게 했다.

-한국시장에 대한 영업전략은.

한국은 디자인젯부문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위해 HP는 최근 한양시스템, 소프트매직 등 서체전문업체들과 한글서체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을 광고 및 그래픽, 일반기업체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월 1백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로터루아=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