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본격화

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오는 98년 생산예정인 삼성자동차의 핵심부품공급을 위해 경기도 기흥과 부산에 각각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기는 경기도 기흥 삼성자동차 종합연구소내에 3천평규모의 연구동을오는 12월까지 완공,승용차 독자모델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부산공장내에 1천여평 규모의 생산기술연구소를 별도 설립해 오는 10월부터 양산할 제품의 생산기술 향상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위해 삼성전기는 현재 2백여명의 연구인력을 내년까지 3백여명 수준으로 늘리고 외국인 고문도 현재 15명에서 올 연말까지 3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기흥연구소에서 △서스펜션, 스티어링, 브레이크시스템, ABS등 샤시기술과 전자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제품 △전자제어장치(ECU), 엔진제어시스템(EMS)등 전자 및 반도체기술을 접목한 제품 △연료분사장치, 산소센서 및 공기흐름센서등의 센서류 △모터류, 스타터, 점화코일 등 전장품류를 포함한 자동차 핵심부품의 기반기술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또 부산공장내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조향, 현가, 제동장치, 엔진전장품, 전자제어 품목 등의 생산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회사는 국내, 외 연구기관과도 주요 부품의 공동개발에 착수,데 지난해부터 한양대와 「기억형 전동 조향장치」를,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에어 슈라우디드 인젝터」에 대해 공동개발을 추진중이며 미국, 독일등의 연구기관과도 공동협력체제를 구축,독자부품 개발을 앞당길 방침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