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6 절전형 형광등을 생산하는 조명업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의 하나로 오는 2000년까지 신축건물에 26 절전형 형광등 설치를 적극 권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조명업체들이 26 절전형 형광등의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26 절전형 형광등은 금호전기, 신광기업, 별표형광등 등의 업체들이 양산체제를 갖추고 일부를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오스람코리아와 풍우실업 등도 26 절전형 형광등을 생산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26 절전형 형광등의 공급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스람코리아는 오는 6월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약 6천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한 뒤 이 곳에서 26 절전형 형광등과 각종 조명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스람 코리아는 특히 이번 공장확대에 약 2백억원을 투자, 이 곳에서 기존 업체들의 생산 개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시간당 8천개의 형광등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완전자동 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경쟁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밖에 풍우실업도 26 절전형 형광등의 수요 급증에 대비해 올해 안으로 생산시설을 갖추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26 절전형 형광등의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형광등 생산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