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지리원이 맡고 있는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數値(디지털)지도 제작사업이 당초 97년말에서 98년말로 1년 연기되며 전체 1천분의 1 축척의 수치도 작업량도 당초 보다 8천2백여 도엽이 줄어든 1만4천여 도엽 규모로 재조정됐다.
22일 국립지리원(원장 김원익)은 NGIS수치도 제작 작업량이 과다한데다 각 지자체가 재원(제작비의 50%) 미확보로 인한 사업연기 요청을 해와 사업계획을 이같이 재조정했으며 조만간 NGIS위원장이 이 내용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정 계획에 따르면 도시정보시스템(UIS) 구축과 직결되는 1천분의 1 지도 제작분야가 연기대상이 되며 5천분의 1 및 2만5천분의 1 축척 지도제작은 작업량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올연말에 완료된다.
이에따라 1천분의 1 지도는 올해 47개시를 대상으로 1백9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당초계획의 절반수준인 5천여 도엽만을 제작하게 된다. 또 내년에 나머지 2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백42억원을 투입, 3천8백여 도엽을 제작하게 된다.
올 사업 내용중에는 서울 부산 인천 경산시 등 당초 계획에 없었던 4개 도시의 신규참여와 95년 예산부족으로 올해 새로이 참여하는 속초 울산시 등이 포함된다. 또 내년에는 전주 원주 제천 충주 마산 안동 김천 공주 용인등 25개 도시가 수치지도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국립지리원 수치지도 제작계획 연기는 1천분의 1 수치지도에 기반한 UIS 구축 및 수치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상용화를 모색해 왔던 GIS업계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