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아이네트, 7월부터 인터넷 온라인서비스 가능할 듯

아이네트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MCIS(MS커머셜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도입을 계기로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인터넷 온라인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MCIS란 인터넷에서 각종 온라인 응용서비스를 생성해 제공하는 MS의 소프트웨어 서버 제품군을 말한다. 기존 전용망(X.25)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용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용으로 개선한 것이 MCIS라고 하면 틀림이 없다. 제공되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로는 대화(채트), 뉴스그룹, 전자우편, 웹검색, 디렉터리서비스, 전자상거래 등이 있다.

MCIS는 클라이언트 서버 운용체계인 윈도NT4.0(웹서버 통합)기반에서 구축할 수 있으며 주요 고객은 아이네트와 같은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와 신문사 등 인터넷 정보제공자(ICP)들이다. 그러나 이번에 아이네트가 MS측과 계약한 내용(본지 3월 21일자 7면 참조)에서 나타나듯 장차는 일반기업들의 시스템 재구축 또는 시스템 업그레이드용 도구, 즉 인터넷시스템통합(ISI)도구로 쓰임새가 확대될 전망이다.

MCIS는 통신서버군, 분산정보검색서버, 사용자정의서버, 멤버십서버군, 웹 분배서버, 전자상거래서버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MCIS의 핵심인 통신서버군은 다시 채트서버, 뉴스서버, 전자우편서버 등 3개 서버로 구성돼 있다. 채트서버는 표준 인터넷 채트 규격(IRC)을 지원하며 실시간으로 일대일은 물론이고 동시에 여러명과 대화를 가능케 해준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서비스에 관련된 고객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할 수 있다.

표준 뉴스전송 프로토콜(NNTP)을 지원하는 뉴스서버는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의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 가령 스포츠용품점을 가지 않고도 스키, 골프 등의 전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게시판을 통해 고객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자우편서버는 표준 전자우편 프로토콜(SMTP)과 전자우체국 프로토콜(POP3) 및 다목적 인터넷 전자우편규격(MIME)을 모두 지원한다. 이 서버를 이용하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전자우편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분산정보검색서버는 전세계에 분산돼 있는 웹언어(HTML)기반 정보, 뉴스그룹 정보, 「MS오피스」파일 등을 수집해 색인 또는 검색할 수 있다. 언론사 편집자의 경우 이 서버를 이용해 주요뉴스, 일반뉴스, 스포츠뉴스, 지방뉴스 등으로 분류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정의서버는 액티브X기술을 적용해 특정 사이트를 사용자 자신의 취향대로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이같은 사용자정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MS가 인터넷분야의 선발 넷스케이프를 따라잡기 위해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 전략 가운데 하나다.

멤버십서버군은 다시 보안용 시큐리티서버와 조직내 개인 프로필을 편집해 이를 다른 구성원들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화이트페이지서버로 나눌 수 있다. 화이트페이지서버는 특히 간편형 디렉터리 액세스 프로토콜(LDAP)인터페이스와 웹전송 프로토콜(HTTP)인터페이스를 함께 제공, 전자우편주소, 뉴스그룹 등 개인적인 관심사가 저장된 화이트페이지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웹분배서버는 뉴스 등 자주 변하는 정보내용을 필요에 따라 복제해 분배해주는 서버다. 예를 들어 웹분배서버는 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새로운 경기장면과 내용을 복제해 분배해줄 수 있다.

전자상거래서버는 인터넷환경에서 상거래를 가능케 하는 도구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아이네트는 현재 운영중인 인터넷 온라인사이트 「iworld.com」을 MCIS기반으로 재구축, 오는 7월부터 일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네트는 또 내년 3월까지 3단계의 개편과정을 거쳐 이 사이트를 완전한 MCIS기반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MCIS로 구축된 온라인서비스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n.com」이 있고 미국의 컴퓨서브 등이 일부 서비스중이다. 또 미국내 주요기업들이 업무용시스템으로 MCIS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