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용 안테나 개발 활기

정지위성을 통해 이동차량, 선박, 항공기등에 제공되는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용 안테나 개발이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안테나, 하이파워안테나, 동양텔레콤 등 안테나업체들은 물류망 사업을 위한 화물차량 관제시스템,카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GPS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및 통신망 구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GPS수신기용 안테나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이는 GPS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된 94년에는 단순히 위치와 시간을 알려주는 소극적인 역할에 그쳤지만 최근 무선데이터 통신이 활성화되면서 항법, 교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면서 GPS서비스가 호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안테나는 최근 국책과제로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차량용 및 선박용 GPS안테나를 개발한대 이어 올 상반기까지 전파방해 방지용 전방향성 GPS안테나를 개발할 방침이다. 전방향성 GPS안테나는 기존 단방향성에 비해 어떤 방향이든지 전파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파고가 영향을 많이 받는 선박용에 적합한 제품이다.

시티폰,주파수 공용통신(TRS)용 안테나를 주력 생산해온 하이파워안테나도 카네비게이션 시스템용 GPS안테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이파워 안테나는 올 4월까지 1.5GHz주파수대 차량용 GPS안테나를 국산화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계기 등 각종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동양텔레콤도 한양대와 공동으로 차량용 GPS안테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동양텔레콤은 올해 위성방송용 파라볼릭 안테나와 GPS수신기용 안테나를 수출주력품목으로 설정하고 지난 92년에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인 맥스텔社를 통해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원,에이스안테나, 하이게인안테나 등 대부분의 안테나 업체들도차량용 및 선박용 GPS안테나 개발에 본격 참여를 선언하고 있어 GPS용 안테나 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이 올하반기부터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