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코너 CD 타이틀] 곤충들과 하나 둘 셋

만 4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주 대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을 곤충으로 비유해 각종 학습과 게임을 진행해나가는 교육용 타이틀이다.

미국인 데이비드 카터의 어린이용 학습서 전집을 멀티미디어 CD롬타이틀로 만든 것으로 원제목은 「More Bugs in Boxes」이며 국내판매는 (주)솔다가 담당한다.

「곤충들과 하나 둘 셋」에 담겨 있는 프로그램은 크게 따라 읽기&탐구영역과 벌레놀이 등 두가지.

따라읽와 탐구영역은 1부터 10까지의 숫자를 벌레들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익혀 보는 난으로 농구공이나 딸기와 같은 무생물도 「농구공벌레」 「빨간 딸리 벌레」 등으로 비유시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 제품의 주내용인 벌레놀이는 8가지 벌레들을 주인공으로 만든 다양한 게임모음이다.

색상을 맞춰보는 무지개벌레게임부터 같은 모양의 벌레를 맞추는 상자 안의 벌레, 컨베이어 위에 나열된 벌레 몸체들을 모아 주어진 것과 같은 벌레를 만드는 벌레만들기 등 총 8가지의 게임들로 채워져 있다.

각각의 게임을 통해 색상과 인지력, 창의력, 기억력 향상 등을 꾀해 볼 수 있고 각 게임들마다 3단계로 내용이 분류돼 있어 어린이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게임을 즐겨 볼 수 있다.

타이틀 전체가 일체의 한국어 없이 영어로만 꾸며진 것은 이 제품의 장점이자 단점.

경쾌한 음악과 함께 흘러나오는 성우의 음성들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만큼 재미있고 영어청취 능력을 향상시킬 만하지만 일체의 한국어가 없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빠르지 않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조차 진행자의 얘기를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여러 번의 반복적인 도전 없이는 타이틀이 의도했던 대로 게임들을 즐기기도 쉽지는 않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