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천리안 통해 웹기반 통신서비스 제공

그동안 일부 ISP를 통해 소규모로 제공돼왔던 웹컨텐트 서비스가 PC통신을 통해서도 본격 제공될 전망이다.

데이콤(대표 곽치영)은 기존 천리안 서비스외에 하이퍼텍스트 방식을 지원하는 별도의 웹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안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전용에뮬레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 접속과 같은 방식으로 천리안홈페이지(http://www.chollian.net)를 통해 채팅,게시판,자료실,동호회,DB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최근 데이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제휴,인터넷 웹기반의 온라인서비스 운영환경인MCIS(코드명:노르망디) 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MCIS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온라인서비스인 MSN의 고유모델로 모든 온라인서비스를 웹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데이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웹컨텐트를 구축해 천리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기반의 웹서비스를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오는 10월에 선보일 32비트 전용에뮬레이터 「천리안97」외에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내년초 선보일 계획이다. 또 천리안97도 HTML 방식을 지원하도록 개발,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천리안내의 주요 DB를 인터넷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데이콤이 웹기반의 천리안서비스 제공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한국PC통신, 나우콤, 삼성SDS 등 다른 PC통신업체들의 웹화 움직임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웹방식의 컨텐트서비스를 추진하는 CP(컨텐트 제공업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이콤은 이번 MCIS의 도입을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MCIS를 기반으로 하는전자상거래와 시스템통합 분야에서 광범위한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