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예년 같으면 토플 등 어학강좌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대학가의 여름풍경에 정보통신 교육도 한자리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어학강좌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정보통신 교육은 졸업생이나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어 대학의 기능중 하나인 사회재교육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2∼3년 전부터 지역민이나 초, 중, 고 교사를 대상으로 컴퓨터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문교육까지 확대하는등 활발한 할동으로 보이고 있다.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와 대한전자공학회 통신연구회, 한국음향학회는지난 83년부터 「통신관련 하계강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5년를 맞이하고 있는 여름강좌는 대학 전문강좌의 원조격이다.올해도 서울대 뉴미디어공동연구소에서 7월7일∼7월25일까지 정규강좌를 개최한다.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 이충웅소장은 『산업계와 연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과학기술의 추세를 배우고 응용해 나가야만 낙오되지 않는다』며 『대학에서 실제 연구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정규강좌는 「아나로그/디지탈변복조」와 「디지탈 음성인식」,「광대역정보통신」,「디지탈무선통신」,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등이며 한 강좌당 4∼5명의 국내 전문 석학들이 강의한다.
디지탈음성인식 강사대표인 숭실대 배명진(정보통신공학과)교수는 『정보통신분야의 기술사이클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괸심과 연구를 집중하지 않으면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올해 디지탈 음성인식강좌는 디지탈음성신호처리 기법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진행과 현존하는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미래의 기술동향을 전망하는 형태로 꾸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비기술을 특화시키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는 올해 처음으로 반도체장비기술 초급과정과 전문과정을 개설한다.7월7일∼8월16일까지 게속될 이번 강좌는 전문교수와 업계전문가로 강사를 구성했다.
김광선 반도체장비기술 교육센타장은 『한국기술교육대는 KAIST의 반도체설계 교육센타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반도체관련 교육센타를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센타는 연간 8백명의 반도체관련 업계 및 연구계의 엔지니어들을 교육시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장비의 국산화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의 가능중의 하나인 사회 재교육이 정보통신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그러한 추세는 대학이나 학회등에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