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코리아, ASIC 설계·제조 「NPIP」 사업 호조

영국의 반도체회사인 GEC플레시의 한국지사인 GPS코리아(대표 최재관)의 NPIP(New Product Introduction Procedure)프로그램이 국내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PIP란 고객이 원하는 반도체를 개발해주는 일종의 ASIC 개발사업으로 GEC플레시는 자사의 강점인 튜너나 PLL 등 여러 아날로그 IC를 원칩화해주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GPS코리아측은 현재 국내업체와 GPS, DBS, 고속페이저, GSM, CDMA 등에서 4, 5건의 NPIP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1천만달러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GPS코리아의 최재관 지사장은 NPIP프로그램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트업체간에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트가격을 내릴 수 있는 자사만의 원칩 솔루션을 갖고 싶어하는 세트업체의 요구와, 채용여부가 불투명한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미리 세트업체의 채용보장을 받음으로써 일정 수요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본사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세트업체는 미리 만들어진 제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설계 전에 자사의 아이디어를 반영, 「입맛에 맞는」 반도체를 공급받을 수 있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가 가능하고 이 프로그램에 의해 설계된 반도체는 독점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지사장은 『세트업체와 반도체업체간의 이같은 협력사업은 양측의 시장성이 불투명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될 전망이며 GPS코리아는 NPIP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형준 기자>